명리 백과 · 지지
술(戌) — 개띠와 술시의 의미
술(戌)의 기본 정보
술(戌)은 열두 지지의 열한 번째 글자입니다. 오행으로는 토(土)에 속하고, 띠 동물은 개입니다. 하루 중에서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를 술시(戌時)라고 부르며,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문단속을 하고 쉬는 시간입니다.
계절로는 늦가을로, 양력 10월 한로(寒露) 무렵 시작되는 달을 술월로 봅니다. 수확을 마친 들판이 비워지고 겨울을 준비하는 때라, 술은 한 해의 결실을 단단히 갈무리하는 마른 흙으로 설명되곤 합니다. 집과 가족을 지키는 개의 이미지처럼 듬직하고 충직한 느낌을 주는 글자입니다.
합과 충으로 보는 술(戌)
술은 묘(卯)와 짝을 이루어 묘술 육합을 만듭니다. 가을 흙이 봄의 풀을 품어 주는 관계로 풀이합니다. 또 인(寅)·오(午)·술(戌)이 모이면 불의 기운이 모이는 인오술 삼합이 되며, 술은 그 불씨를 따뜻하게 간직하는 자리로 설명됩니다.
정반대 자리의 진(辰)과는 진술충 관계입니다. 가을 흙과 봄 흙이 마주 보는 모습으로, 오래된 것을 정리하고 새롭게 자리를 잡는 변화가 생기기 쉬운 자리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충은 움직임의 신호로 받아들이면 충분합니다.
술(戌)이 일지일 때 흔히 보는 성향
일지가 술토인 분들은 책임감이 강하고 신의를 중요하게 여기는 편으로 이야기됩니다. 한번 믿은 사람과 맡은 일은 끝까지 지키려 하고,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주변을 든든하게 받쳐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도 분명한 편입니다.
다만 혼자 지키려는 마음이 커서 힘든 것을 내색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구체적으로 ‘이 부분을 도와줄 수 있느냐’고 부탁해 보세요. 부탁도 신뢰를 쌓는 방법입니다. 일지는 사주의 한 부분이니 전체와 함께 참고로 봐 주세요.